워홀가고싶다/영국 YMS

D30 영국에서 처음 사무직 면접을 보다

느린2 2021. 8. 2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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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사무직 면접을 봤다. 면접 자체가 처음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한식당 웨이터 면접하고 스타벅스 면접을 봤었다. 한식당 웨이터는 집과의 거리가 버스로 한 시간 반이었고, 서비스직을 왕복 3시간이나 걸려서 하는건 좀 별로일 것 같아서 안간다고 했다. 손님이 잘못했어도 손님에게 죄송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한다고 면접 때 이야기한 것도 한 몫 했다. 스타벅스같은경우는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합격하지 못했다. 오늘 면접 본 회사는 한국 회사였다. 아쉽게도 내 영어 실력이 원어민들과 회사에서 일할 실력이 되지 않았다.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도로 전철로 1시간 반 걸리는 거리였다. 편도로 그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지역을 검색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면접은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실무자 두 분과 나 한 명 이렇게 진행했는데, 면접 질문도 한국에서처럼 1분 자기소개같은걸 묻는게 아니라 실무에 필요한 것만 물어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면접 질문으로는 성격의 장단점, 경력에 대한 사항, 정확성과 신속성 중 어떤게 더 중요한지를 물어봤다. 내가 면접관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에 근무 시간에 대해 물어봤다. 주40시간 근무하는건 좋았다. 그런데 월요일마다 회사에 6시 반까지 도착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이야기가 모집 포스터나 글에는 없어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일주일에 하루 일찍 출근해야하는걸 미리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회사에 6시 반까지 도착하려면 집에서는 최소 5시에는 출발해야하고 여유 시간을 계산하면 4시 40~50분에 출발해야한다. 그 시간에 집 근처 전철은 운영하지 않으니 만약 합격해서 다니게된다면 나이트 버스를 이용해야한다. 그 시간에 집 밖으로 나서는게 좀 무섭게 느껴진다. 새벽이니까. 물론 여기에 무조건 붙는다는 보장도 없다. 결과를 이번주 금요일까지 알려준다고 했으니 그 동안 득과 실을 잘 따져봐야겠다. 그리고 내일 있는 다른 곳 사무직 인터뷰도 잘 준비해야겠다. 여긴 오늘 간 곳 보단 가까워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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