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린이입니다 :) 오늘의 주제는 편지 쓰기에요. 저는 어제 과거의 저에게 원서 접수 비용을 준다고 작성했는데.. 과거로 돌아가서 주는게 불가능하니까 편지를 작성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수능이 끝난 나에게. 안녕?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미래의 너야. 수능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안나와서 속상하지? 돈이 없어서 원서 접수를 하지 못했더라고 걱정하지 마. 아빠가 써준 대학 1개 떨어졌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 비록 대학은 성적보다 한참 낮은 곳에 갔지만... 너는 거기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보다 좀 더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될거야. 거기서 습관적으로 자기 비하를 했다는 것도 알게 될거야. 막연히 워킹홀리데이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거야. 한 티비프로그램에서 나온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