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홀을 하면서 중고차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백팩커스 사이트를 둘러보았다. 마침 내가 있는 더니든(Dunedin)에 캠핑카를 판매한다는 공고를 보고 연락을 했고, 뷰잉을 오늘로 잡았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본네트부터 살펴보았다. 당황스러웠는데, 안에 낙엽과 거미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튜브로 찾아볼 수 있는 중고차 점검하는 법 (예를 들어서 엔진 오일의 캡을 열어보라던가, 막대기를 뽑아보라던가 등등..)을 해봤는데 중고차 초보인 내가 봐도 시커먼 상태였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배기구도 체크를 해봤는데, 시커먼 것이 나왔다. 오늘 세차를 하고 오셨다고 했는데도 사이드 미러 한 쪽에 거미줄이 있었다... 처음에 내가 봤을 때 거울에 금이 간 줄 알고 물어봤더니 거미줄이었다. 타이어도 앞의 ..